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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퍼태풍 MAWAR 필리핀 영해로 진입
수퍼 태풍 MAWAR(필리핀명 베티 "BETTY")가 27일(토) 오전 필리핀 영해로 진입했습니다.
현재 태풍의 세기는 살짝 약화되어 서쪽으로 이동 중에 있으나, 이로 인해 필리핀 일부 지역에 강풍과 폭우가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마와르는 시속 215km의 최대 강풍을 동반하고 있으며 며칠 내에 시속 220km까지 강해질 수 있습니다.
마와르의 영향으로 북부 루손 북부 및 동부 해안, 중부 및 남부 루손 동부 해안, 비사야스 및 민다나오 동부 해안에는 현재 해양 강풍 경보가 발효 중입니다.
마와르는 향후 12시간 내에 서쪽으로 이동한 후, 서북서쪽으로 방향을 틀 것으로 예상됩니다. 29일(월)에는 북서쪽으로 방향을 틀어 극북 루손 동쪽 해상으로 이동하면서 감속할 것으로 예상하고, 30일(화) 늦은 밤부터 31일(수) 새벽 사이 바타네스에 가장 가까워질 때 (250~300km 이내) 거의 정지 상태가 될 수 있습니다.
향후 36~48시간 동안 태풍의 강도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으며, 특히 향후 12~24시간 동안 단기적으로 강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차가운 바닷물의 상승과 건조한 공기 유입의 영항으로 30일(월) ~ 31일(화)에 바타네스 동쪽 해상에서 감속하는 동안 약화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Issued at 5:00pm, 27 May 2023 PAGASA(필리핀 기상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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