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 세계적으로 홍역이 다시 확산되고 있습니다. 여름휴가를 계획하고 있다면 여행지에서의 감염 위험에 대비하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합니다.
캄보디아, 중국, 베트남, 필리핀 등 홍역 유행 국가로의 여름 휴가를 계획하고 있다면, 여행 전 꼭 알아야 할 홍역 예방 수칙과 접종에 대해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1. 2025년, 왜 홍역이 다시 문제일까요?
홍역은 세계에서 가장 전염성이 강한 바이러스 중 하나입니다.
최근 몇 년간 일부 지역에서는 백신 접종률이 감소하면서, 과거에 거의 사라졌던 국가들에서도 다시 홍역 발병 사례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현재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 일부 국가뿐 아니라 미국 일부 주에서도 홍역이 발생하고 있어, 짧은 여행이라도 반드시 대비가 필요합니다.
2. 홍역, 왜 조심해야 할까요?
홍역은 기침, 재채기 등을 통해 공기 중으로 전파되는 호흡기 감염병으로, 전염력이 매우 높습니다. 특히 면역이 없는 사람이 감염자와 접촉할 경우 90% 이상 확률로 감염될 수 있습니다.
< 홍역 주요 증상 >
- 고열
- 얼굴에서 시작해 온 몸으로 번지는 붉은 발진
- 구강 내 회백색 반점
- 충혈된 눈
- 기침, 콧물, 결막염 등 감기 유사 증상
홍역은 보통 노출 후 7~14일 안에 증상이 나타납니다.
3. 연령대별 홍역 예방접종 안내
홍역을 예방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MMR 백신 (홍역, 볼거리, 풍진)입니다.
예방 접종 후, 면역이 형성되기까지 보통 2주가 걸리므로 출국 전 기간을 잘 맞추는 것이 중요하며, 2회 접종이 필요한 경우, 출국 최소 6주 전부터 2회 접종 (최소 4주 간격)을 완료하여야 합니다.
1) 영아기 (생후 6~11개월)
- 해외 유행 지역 방문이 불가피한 경우, MMR 백신 1회 접종 권장합니다.
※ 이 접종은 정규 접종 일정에 포함되지 않으며, 이후 정규 접종을 다시 받아야 함
🚫 주의 : 1세 미만 영아는 면역 체계가 아직 약해 폐렴, 중이염, 뇌염 등 합병증 위험이 크므로 가능하면 유행 지역 방문을 자제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2) 유아기 (생후 12~15개월)
- MMR 백신 1차 접종 (필수)
- 항체 형성률이 95~98%로 매우 효과적입니다
3) 취학 전 아동 (만 4~6세)
- MMR 백신 2차 접종 (필수)
- 1차 접종 후 누락 없이 2차까지 완료해야 완전한 면역이 형성됩니다.
4) 청소년 및 성인 (1957년 이후 출생자)
- 총 2회 접종 여부 확인합니다
- 영유아 시기에 MMR 백신 2회 접종을 완료하였다면 추가접종은 필요하지 않습니다
- 접종 여부가 불확실할 경우, 병원에서 항체 검사 또는 추가 접종 권장합니다.
- 특히 해외여행, 대학 입학, 군 입대 등 단체생활을 앞둔 경우 예방접종을 확인하는 것이 필수입니다.
4. 여행 중 홍역 예방 수칙
- 혼잡한 실내 공간(공항, 대중교통 등) 또는 사람이 많은 곳에서는 KF94 또는 N95 마스크 착용합니다
-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비누로 손을 자주 씻고, 손소독제를 휴대합니다.
- 어린이 또는 면역저하자를 동반한 경우, 특히 사람이 많이 모이고 밀폐된 공간에서의 활동을 자제합니다.
- 홍역 유행 지역 확인 후 여행 계획 조정하는 것도 좋습니다.
- 👉 홍역은 공기로 감염됩니다. 환자와 직접 접촉하지 않더라도, 감염자가 있던 공간에서 감염될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5. 귀국 후 이런 점을 꼭 확인하세요
- 증상이 있는 경우, 입국 시에 검역관에게 알리세요.
- 해외 여행을 마치고 귀국 후 3주간 건강 상태 관찰하세요.
- 다음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가까운 의료기관에 전화 연락 후 방문하여 진료를 받으세요.
- 고열
- 발진
- 기침 / 콧물 / 충혈
- 구강 내 반점 (Koplik’s spot) - 의심되는 증상이 있는 경우,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하고 가족이나 주변 사람들과 접촉을 피하며,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직장, 학교 등 외부 활동을 중단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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